달라지고 있는 것들

Canada/Toronto 2015/01/01 22:36

상당한 시기를 정신 못 차리고 지내왔다. 장단기 계획을 생각하지 못하고, 불확실한 현재와 미래때문에 앞으로 나서지 못하고 내 미래를 점점 잃어가고 있었다. 어둠이 깊으면 그건 새벽이 멀지 않았다는 반증이라고 했던가. 하지만, 지금이 새벽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새벽에 가까웠거나 접어들었다고 하고 싶다.

한동안, 메모하는 습관을 잊어버렸고, 책 읽는 것도 오랫동안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읽지 않으니 쓸 수 있는 것이 없었고, 생각이 없으니 메모할 것도 없고, 호기심이 사라졌으니 알고자 하는 욕구와 욕망도 시들해졌었다. 이제 그런 혼란과 무계획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3년 동안 2G폰을 사용했었는데, 이번 주에 교체할 예정이다. 메모와 순간순간의 기억과 장면을 캡쳐할 수단을 캐나다에 와서 지내는 동안은 갖지 못했었다. 아이패드와 디지털카메라를 번갈아 사용했지만, mobility와 connectivity 측면에서 너무나 불편하게 살아왔다. 또한, 한동안 방치했던 Evernote를 열어서 필요없거나 이제는 상관없는 노트와 메모를 삭제하고 폴더를 재정비했다. 연말과 새해가 되면 누구나 했던 새해 소망과 계획을 2014년에는 하지 않았었는데, 1년여 만에 다시 정신차리고 생각해보고 있다.

그리고, 2015년부터 3년/5년 간의 큰 나의 프로젝트를 Evernote에 담기 시작했다. 나의 커리어에 있어서 굵직하고 핵심이 될 만한 것부터 우선 나열하고 있다.

지난 9일 동안의 휴식이 오늘로서 마지막이다. 내일부터는 2015년의 첫 출근을 함과 동시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다음주부터는 승비의 짧았던 Winter Break가 끝나면서 우리 가족 모두가 예전의 생활로 복귀하면서 2014년과는 다른, 더 나아지고 싶은 2015년을 시작한다.


같은 반 친구의 생일파티에서. 생일 당사자의 인종/출신국가가 어디냐에 따라서, 초대받는 아이들의 구성도 달라진다. 이날 주인공은 같은 콘도에 사는 일본에서 온 여자애였다.


Canadian Tire에 가서 스케이트를 사는 동안 아내가 가끔씩 daycare해주는 예쁜 아이와.



다시한번,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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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northshore.tistory.com BlogIcon 새알밭 2015/01/11 10:10 ADDR 수정/삭제 답글

    맨 아래 사진처럼 복이 튼실하고 착실하게 들어오는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복을 만들라, 혹은 지으라는 덕담도 하는 것 같더군요. 이제 마련된 발판을 딛고 도약하는 일만 남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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