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마더 (Battle Hymn of the Tiger Mother) - Amy Chua

Books 2014/06/30 07:49


Battle Hymn of the Tiger Mother

저자
Chua, Amy 지음
출판사
Penguin Press | 2011-01-11 출간
카테고리
문학/만화
책소개
An awe-inspiring, often hilarious, ...
가격비교


타이거 마더

저자
에이미 추아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11-03-18 출간
카테고리
가정/생활
책소개
진정으로 아이를 위한다면 ‘타이거 마더’가 되라! 전 세계를 교...
가격비교


캐나다 데이(Canada Day)가 있는 7월 1일(화)까지 캐나다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긴 연휴를 즐기고 있을 것이다. 나와 나의 가족은 아직 긴 연휴를 즐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못해서, 주말과 화요일에 쉬는 것으로 2014년에는 만족할 수 밖에 없지만, 새로운 시도를 오늘, 일요일에 가족과 해서 아마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고정 스케쥴이 될 것을 예상한다. 그리고, 7월 1일(화) 캐나다 데이에는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주중에 나와 가족에게는 처음 겪는 비교적 고된 일을 하는 틈틈히 쉬는 시간과 퇴근 후 짧게나마 읽어왔던 Amy Chua의 <Battle of the Tiger Mother>를 토요일에 몰아서 나머지 부분을 읽었다. 한국에도 번역이 되어서 <타이거 마더>라는 제목으로 출간이 되었을 때, 책 제목 정도는 기억하고 있었던 터라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 어렵지 않게 선택할 수 있었다. 저자에 대한 기본적 정보도 없었지만, 막연히 중국계 미국인이 자녀를 어떻게 양육(Parenting)해서 대외적으로 성공한 이민 2세로 만들었는지 서술한 것으로 예상하고 읽어나갔다.

하지만, 여러가지 부분이 내 예상과는 다르게 내용이 전개되었고 읽는 내내 사실 저자의 자녀 양육방식과 가치관 그리고 방향이 나와 맞지 않아서 굉장히 불편했다.

우선, 저자자신은 완전한 이민 2세이고 유태인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두 명의 이민 3세(Sophia, Lulu)를 거의 전적으로 자신의 중국적인 사고방식과 가치관에 근거해서 혹독하게 그리고 현지 미국 또는 서양의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들과는 학교생활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는 완전히 차단을 한 채 키워나갔다.

그리고, 자식들의 의견을 먼저 묻기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먼저 자식들에게 강요하고 그 정당성을 부여해서 자식들의 반발과 반항을 상당기간 묵살했다.

마지막으로, 아시안 이민자들은 1대와 2대까지는 부 또는 명성이 이어지지만 3대부터는 현저하게 무너지는 것을 나름대로 분석한 후, 미국적인 방식 그리고 서양의 방식으로 하는 양육은 이민자들의 자녀들에게는 절대로 성공을 지속시킬 수 없다는 결론의 이분법적인 방식으로 그녀의 두 자매를 키웠다.

저자의 이러한 양육방법의 결과는 어느 정도는 통했고 가시적인 성과도 자신이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얻었다. 하지만, 그녀의 자녀들은 수시로 그녀의 간섭과 일방적인 방식, 자신들의 인생방향 설정을 자신이 아닌 엄마가 한 것으로 따라야 함을 결코 동의하지 않았다. 그래서 둘째 딸은 러시아 여행 중,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중 공개적으로 저자에게 반발을 함으로써 더 이상 저자가 이전의 방식으로 자신을 통제하고 인생을 결정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저자는 둘째 딸이 자신이 정해주었던 음악이 아닌 스포츠를 통해서 자기 통제와 목표설정 그리고 그 설정된 목표에 한단계씩 도달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성취감을 체감하면서 자신의 기존 양육방법에 대해서 조금씩 수정을 하고 때로는 물러설 줄도 아는 부드러움을 보였다. 이런 계기를 통해서 저자와 자녀들은 다시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게 되었다.

나와 아내는 저자만큼 분명한 목표와 방식을 승비에게 정해주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이미 2살 혹은 3살 부터 아주 극성스럽게 했고 초등학교 시절에는 거의 기계처럼 생활하도록 다그쳤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 저자의 환경과 나와 우리 가족의 외적 환경은 전혀 비슷하지도 않고 역량도 저자만큼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저자의 방식대로 승비를 키웠으면 승비가 행복했을까? 결코 아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설정

트랙백

http://thirdstage.tistory.com/trackback/148 관련글 쓰기

댓글

  • 2014/07/09 01:22 ADDR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1 2 3 4 5 ... 75

티스토리 툴바